수채화 (Feat. BinHwa, 문어)

2021-06-25 05:01:4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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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Intro - 문어] 어스름히 안개 낀 이 새벽에 널 그려내 붓질해 놓은 구름들이 널 기억하게 해 널 다시 그려 [Verse - 김슿슿] 하나가 되었어 서로가 모르는 남에서 4분의 4박자를 맞췄던 우리에서 지금은 너 하나가 빠져버려서 4분의 3박자 늘 어색해하는 중 새벽이 되면 또 너가 떠올라 잔잔한 바다에 커지는 파도같아 차가운 밤바람 내게 스친듯 난 매일 밤마다 맘이 시려와 아직도 눈물로 그리는 네 수채화 그릴 수록 젖어 네 얼굴이 흐려져가 다신 보지 못할 너지만 마지막 한번만 너를 만나보고파 [Hook - 문어] 네가 내 이름을 부를 때 내가 네 머리를 만질 때 너와 나의 그 기억들에 I'm falling down 말하지 못해 사랑해줘 다가와서 나를 안아줘 그래 나는 두려워 아무도 없어 여긴 [Verse - BinHwa] 텅 빈 방 불을 켜봐도 아무도 없어 여긴 공허함만 남아 니가 쓰던 칫솔에 쌓여버린 먼지 침대 위 이불도 다시보니 꾸겨진 종이처럼 개지도 않은걸 몇분째 멍하니 바라만 봤지 도무지 실감이 안 나 흐르는 눈물을 닦다 무심코 앞을 바라보다 거울 속에 못난 한 남자가 서있다가 뒤를봐도 밝게 웃을 수도 없어 행복할 수 없어 [Hook - 문어] 네가 내 이름을 부를 때 내가 네 머리를 만질 때 너와 나의 그 약속들에 I'm falling down 말하지 못해 사랑해줘 다가와서 나를 안아줘 그래 나는 흔해서 흔해빠진 여자여서 난 난 네가 내 이름을 부를 때 내가 네 머리를 만질 때 너와 나의 그 기억들에 I'm falling down 말하지 못해 사랑해줘 다가와서 나를 안아줘 그래 나는 두려워 아무도 없어 여긴